대학 1학년 때 호남선 첫 여행길 유리창 깨진 최상급 열차에 충격 먹고 살기 힘들다 화가 꿈 포기 교련 거부로 반정부 낙인도 찍혀1971년 봄 정부가 교련 교육을 강화하자 대학가에선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.
진로를 고민하던 나에게 가까운 친구의 형이 경제학을 권했다.이정재 전 중앙일보 칼럼니스트.
집안은 부자라고 할 수 없지만 끼니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.심사위원 중에선 교과서에 시나 소설 작품이 실릴 정도로 쟁쟁한 작가들이 있었다.사실 경제학이 뭔지도 잘 몰랐다.
대개는 시골 장터에 가는 보따리장수 같은 행색이었다.호남선 열차의 그 차림 그대로였다.
이런 ‘호남의 기억을 소환한 건 2009년 5월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이었다.
경부선에서 자주 봤던 번듯한 차림의 여행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.그럴 만도 한 것이 영국인 한 명의 연간 평균 육류 소비는 82㎏으로 세계 평균의 두 배에 육박하는 데다 소고기와 양고기는 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육류다.
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설득력 있게 들린다.옥스퍼드 대학도 이미 3년 전 같은 결정을 내렸고.
전 세계적으로 축·수산업과 낙농업이 배출하는 지구 온난화 가스가 자동차·항공·철도 등 운송업 전체에서 배출되는 양보다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.이 과감한 전환을 위해 대학 당국과 본격적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.